생각해보면, 나는 태쁘가 나오는 드라마를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다.
태쁘가 지금 서른이 넘었으니까 데뷔한지도 꽤나 오래된거 같은데 마프전까지는 서울대 버프를 받은
연기는 좀 못하지만 얼굴은 갑인 씨에프 스타였다. 태쁘는 머랄까.. 확실히 끼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웹에서 본 어떤 사람이 공부머리로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나도 동의.
그치만 태쁘는 정말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게 그간의 행보를 보면 느껴진다. 그게 팬이 아니었던
나한테도 느껴졌는데, 마프로 그간의 노력이 대중들에게 보여진것 같아서 기쁘다. 사실 나는 마프도 처음에
열심히 보다가 중간에 때려쳤는데, 도저히 남주의 연기를 견딜수가 없는데다가, 한드의 중간의 늘어짐은
사실 팬심이 있거나,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힘들다. 마프 처음은 태쁘의 상큼발랄한 연기에 혹해서
본방 사수를 했지만, 아... 송승헌 송승헌 송승헌.. 드라마에서 빼버리고 싶었는데 내가 포기.
마프 이후에 처음 드라마를 선택한게 나와 스타의 99일인가? 나는 촉이라는 것도 별로 없고 감이라는 것도 별로
없는데, 마프가 태쁘의 연기인생에서 점하나를 찍었다면, 이 드라마도 태쁘가 빵 터질수 있는 촉진제가 될것 같다.
낯선 남의 나라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스텝과 배우들과 연기하고 있지만, 그런 점이 더 자극이 될수 있을것도 같고
니시지마와의 멋진 케미가 나는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니까. 리얼빠, 커플빠 이런 접근이 아니라, 그동안에 태쁘의
무미건조했던 사랑연기라거나, 누구와 있어도 혼자 튀는 태쁘가 이번에는 정말 사랑에 빠진것처럼 보이는 연기를
보여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이 몽글몽글 생긴다고나 할까? 앞으로의 7회가 정말 기대된다. 그러니까
연출.. 제발 쌍팔년도 한드의 부금은 좀 제발 넣어둬... 대본.. 제발 사랑 얘기 좀 맛깔스럽게 써달라구. 로맨틱코미디,
러브 코미디라면서.. 러브는 어디로 간거냐? 오죽하면 니시지마가 나는 코메디를 맡았나? 라고 했다잖아!!!!!
니시지마는, 사실 태쁘와 니시지마 둘 중에서 좀 더 애정이 있는 배우를 꼽자면 니시지마 히데토시 쪽인데, 이 남자가
뿜어내는 찌든 샐러리맨의 느낌, 눈빛의 서늘함, 무언가를 숨기고 있어뵈는 음침과 나쁜 남자의 기운, 무미건조한 표정은
정말 갑이다. 나스구 까페에서 한국배우중에 니시지마같은 아우라를 뿜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하고 누군가 글을 써서
박해일? 김태우? 이선균? 신하균? 머 이런 배우들의 이름이 나왔지만, 결론은 없는것 같다라고 났었지?
비누향나는 변태같은 느낌은 박해일과 비슷하고, 싸이코같은 눈빛은 신하균하고 비슷하기도 하고, 삶에 찌든 샐러리맨 같은
느낌은 김태우같기도 하고, 이선균은.. 이선균은 모르겠다.
니시지마는 워낙 다작을 하는데다가 그 다작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은데, 나와 스타의 99일을 보기전에
나는 세 가지를 봤다. 언페어, 메종 드 히미코, 스키다. 그리고 나스구를 보고 깜놀.
내가 알던 니시지마의 이미지가 절대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그 간극이 어마어마, 보다보니 적응이 되더라만.
절벽녀와 빵빵녀 니시지마 편집본도 봤구나. 그걸 보고 나스구가 좀 더 자연스레 받아들여졌나보다. 그 아오지마
사투리라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니시지마의 화보집이라던 사요나라 이츠카를 봤다. 으흐흐흐흐흐.. 나는 역시 나쁜 개객끼 니시지마가 최고!
태쁘한테 잘하면 이번에 로맨틱한 사랑 연기에서 빵 터질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하고있다고 얘기했는데, 니시지마도
마찬가지다. 사요나라 이츠카로 일본에선 지금까지보다 더 이름도 알리고 여성팬을 많이 만든거 같은데, 나스구에서
이 역할을 잘만 한다면 더욱 입지를 굳힐수도 있을것 같다. 게다가 어쩌면 한국에서도 엄청난 여성팬을 만들지도.ㅋㅋㅋ
벌써부터 니시지마 팬까페는 잠시 문을 닫았다지? 가입요청이 쇄도해서?
니시지마는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싶었다고 이번에 하게 되서 정말 기쁘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는데, 염원의
로맨틱코미디를 하게되었으니 기대하고 있단 말이지요. 그러니 제발 작가!!! 러브러브 할수 있게 대본 좀..
결론은 나스구의 두 주연배우에게 나스구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
사족.
나스구 까페는 사실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여러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되서
그런 점이 좋긴 하다. 거기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드라마보다는 방센을 통해서 두 배우의 캐릭터의 케미가 아니라
배우 자체의 케미에 낚여서 온 사람들이 많아서 드러내놓고 리얼빠를 표방하지는 않지만, 속내는 리얼빠가 많다.
게다가 리얼빠의 특징상 여자가 많이 때문에 까이는 것도 남자배우, 파이고파이고 또 파이는 것도 남자배우. 게다가
니시지마는 일본 배우. ㅋㅋㅋ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은 개객끼라 다들 입을 벌리고 있는 상태인데, 이런 광경을 옆에서
보다보면 사람들의 반응이 무척 재미있고 웃긴다. ㅎㅎㅎㅎㅎ
제발 까페가 리얼까페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부분 여주에 낚인 여배우에 감정이입하는 여성팬이기 때문에
남주는 진짜 개객끼가 될수 있단 말씀. 남주팬은 속상하다고...
- 2011/1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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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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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드다.
나는 딱히 특별히 다른나라의 드라마를 파지는 않는다. 그때그때 꽂히거나, 재미있다고 소문난 것들이
있으면 찾아서 보는 정도. 이번에 꽂힌 것이 일드일뿐. ㅎㅎㅎㅎㅎ
김태희가 일본드라마에 나온다길래 자주가는 웹에서 티저를 보았는데, 으아.. 너무 예쁜거다.
게다가 남주는 니시지마 히데토시란다.
내가봤던 드라마나 영화에서 찌질 음침 개객끼로 나온, 그치만 풍기는 분위기나 눈빛이 끝내주던
그넘아가 아니던가...
게다가 케미가 갑!!!!!!!!!!!!!!!!!!!!! 남주 여주가 선남선녀인데다가 케미까지 끝내주는데 어떻게 안끌릴수가 있겠어?
그래서 나는 일요일밤마다 일드를 실시간으로 본다. 으하하하하 (일본어도 전혀 모르는 주제에)
항상 느끼는건데, 드라마는 실시간으로 달려야 한다.
남들과 함께 감상과 잡소리를 해대면서 달리는 건 정말 재미지다. 예전에 파스타를 혼자 뒤늦게 보면서
다른사람들이 달린 불판을 뒤늦게 구경하면서 얼마나 심심하던지.. ㅋㅋㅋㅋㅋ
어쨌든 드라마는 쌍팔년도 설정이 구린데다가, 일드도 아니고 한드도 아닌 이상한 잡탕이지만(일드에
한드같은 BGM이라니 우웩!) 태쁘랑 니시지마, 그리고 간모~~~ 때문에 본다.
아~~ 간모 너무 좋아.
나와 스타의 99일, 다른 나라에서 온 탑 여배우와 초식남 보디가드의 기간한정의 로맨스.
여주는 한국의 진짜 미모탑의 스타, 남주는 일본의 스타보다는 배우의 이미지를 풀풀 풍기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미중년.
두 주연 배우는 생일이 같음. 드라마가 끝나는 날은 12월 25일! 방센에서 풍기던 주연 커플의 예사롭지 않은 케미까지.
남은 2011년은 심심하지 않겠다잉~

- 2011/11/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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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는 다시 블로그질을 시작한다.
원래 있던 블로그는 암호를 까먹은데다가, 비번을 변경할수 있는 메일이 아예 사이트 자체가 사라져서
변경이 불가능하다. ㅠㅠ
내가 좋아했던것들, 관심있던것들, 내게 영향을 미쳤던 것들에 대해서 무언가를 남기지 않으면
몽땅 싸그리 까먹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일단 지금의 관심사부터..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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